정확한 설명도 없이 "대포통장 때문에 주민등록 주소지서 통장 개설해라"... 시민들 발길 돌려

반면 인근 우체국 '상관없다'.. '다만, 출금일은 개설 후 15일 지나야 가능' 상세 설명

 

강원 동해시 한 농협의 고객 응대에 대한 서비스가 시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동해 북삼동에 위치한 한 농협은 최근 시민이 통장을 개설하려하자 '주민등록 주소지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무엇때문이냐?"고 묻자 농협 측은 "대포통장 때문이다"라며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무조건 주민등록 주소지로 가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나 이 농협 인근에 위치한 우체국의 경우는 달랐다. 우체국은 통장 개설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며 주의해야 할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농협의 경우 같은 금융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시점이었다. 농협 측은 이에 대해 "대부분 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었다고 했다.

한 시민은 "내가 통장 개설하는데 대포통장을 만들어 악의적으로 이용할 사람처럼 보는거 같아서 농협은 안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다른 금융권에서는 친철하게 설명해주며 주소지가 달라도 통장은 만들어 준다"라며 "주소지가 다르다고 무조건 주소지에가서 통장을 만들으라는 말은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한 참 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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