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강원 강릉 경포 해변에서 술 마시고 바다에 뛰어든 20대 피서객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8분께 강릉시 강문동 경포 해변 앞에서 박모(24)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 해경은 경비 함정과 파출소 연안 구조정, 동해특수구조대를 사고 해역에 급파해 해상을 수색했다. 

또, 소방당국도 119 구조대원이 출동해 해안가 수색을 벌인지 1시간여 만에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밀려 나온 박씨를 발견했다.

박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119 구조대원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일행 2명과 함께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술을 마신 뒤 경포 해변을 찾았고, 내기하다가 박씨가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해변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1분께 서핑중이던 A씨(남.32)가 테트라포트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부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