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속에서 기존 삼척 인프라 활용 전략과 강원도.정치권 유기적 공조속에 이루어낸 쾌거

 

이철규 국회의원 “삼척시가 에너지·화재 방재분야 선도할 것” 
김양호 삼척시장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 선도하는 첨단도시 발전 기대"

강원 삼척시가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를 유치, 국내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미래통합당, 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왼쪽)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사업이 삼척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설치되는 전기 저장장치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ESS의 국내 설치가 급속히 증가했다. 

하지만 ESS의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법제화 및 기술적인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한 ESS 사용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핵심 정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및 주요 구성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비 288억원을 포함, 총 69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산업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소방방재특구로 지정된 교동일원에 건설될 예정이다.

▲ 사진=강원 삼척 소방방재특구로 지정된 교동일원에 조성될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조감도.

이에 앞서 삼척시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는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지난 5월,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화재분야 시설은 삼척(KCL)에 건설하고 전기분야 시설은 충북 음성으로 각각 분리설치 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산업부와 논의를 거쳐 두 분야를 통합 구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재시험장을 갖춘 검증센터가 삼척시에 구축되게 됐다.

아울러, ESS 화재사고 원인 조사 및 사고 발생 모의시험을 통해 ESS화재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가능케하여, 국내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금번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유치로 인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ESS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과 인증기준, 시험인증 기반을 갖춘 특화지역으로 거듭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삼척시에 대규모 국가사업이 유치됨에 따라 지역 고용 및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척이 에너지·화재 방재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국내 3대 국가 인증기관과 지자체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삼척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과 강원도와 정치권,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이철규 의원)의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속에 이루어낸 쾌거라 그 보람과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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