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 '욕설' 내뱉은 민선 삼척시체육회장... 사회단체장들 '직 내려놓고 물러나야'

최근 본지의 취재 과정에 욕설을 퍼붓고 자신의 측근에 대해서는 옹호하고 있다는 일부 지역 인사들의 지적이 나온 삼척시체육회장이 '물러나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초대 민선 회장으로 당선된 A씨의 경우, 삼척시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현 삼척시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나온 가운데 이를 두고 관내에서는 한동안 말이 많았다. 

또, 삼척시체육회장 선거 전 A씨는 '김양호 삼척시장의 차기 선거를 도와야한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격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A씨의 경우, 현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삼척시 관급 공사에도 적지 않은 일감을 하고 있어 지역 업체들의 불만이 거세졌던 적도 있다. 

지역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청렴도 꼴지라는게 어느 순간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며 "지역언론을 대하는 자세에서 그들의 본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한 지역인사는 "민선 체육회장이 되면서 다들 어려운 시기에 고급 세단 차량으로 바꾸고 어깨에 힘만 들어가 있는 것을 볼 때 한심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자격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삼척시체육회장이 과연 초대 민선 삼척시체육회장으로서 오명을 남길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사퇴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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