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사건 현장서 지휘 능력 발휘, 온화한 성격에 강한 추진력 겸비한 소방통
강원 삼척 출신인 이흥교(58.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 제4대 소방청장에 임명되는 영예를 안아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문 대통령은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강원도 출신으로는 이흥교 소방청장이 유일, 지난 2017년 소방청으로 조직이 개편된 뒤 강원도 출신은 이 청장이 처음이다.
이 청장이 소방청장으로 임명되기까지 힘든 시기를 겪어냈던 의지도 회자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마친 이 청장은 방송대를 졸업 후 소방관에 발을 내딛으면서 그의 인생에 희망의 불을 틔웠다.
지난 1993년 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임용된 이 청장은 기획조정관과 기획차장, 동해소방서장, 강원소방본부장 등을 역임, 화마로 잿더미가 됐던 대형산불 현장 일선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또, 태풍 루사와 매미, 구미산불 사고 누출 등 대형 화재 현장에서는 그의 지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이 청장은 강원소방본부장으로서 '소방 안전 대책'을 마련해 전세계에서 보기 드문 '안전올림픽'으로 이끌어 냈다.
주위에서는 이 청장에 대해 강한 추진력을 손꼽고 있다. 이 청장의 추진력과 직원들에 대한 온화한 성격은 소방조직을 이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방업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이 청장은 지난 2012년 '피난약자시설 화재안전성 및 피난안전도 제고방안에 관한 연구:화재사례 분석으로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만학도로 정평이 났다.
28년 소방외길을 걸어온 이 청장은 지난 3월 말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119구급대 코로나19 관련 방역.이송업무와 국제항만도시인 부산에 꼭 필요한 500t급 소방선 도입을 추진한 인물로 남았다.
한편, 이 청장은 강원 삼척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강원대 소방방재공학 석사, 동해소방서장, 강원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예방훈련계장.소방재난상황실장, 국민안전처 소방정책과 행정지원팀장, 강원도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 소방청 차장, 부산시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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