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한 강원지방신문 발행인

우리들은 어떠한 사회적 부조리로 분이 차오를 때 그것을 무턱대고 삭이거나 고민만 하게 된다.

이에 정치인들을 손가락질하며 불평만 하게되고 그렇게 되면 무기력증 또는 히스테리에 시달리게 되며 쓸데없는 걱정이 생기고 실현되지 않는 대안만 늘어놓는 비정상적인 뇌가 우리 머리 속에서 만들어진다.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분노에는 그 분노의 수준에 대응한 실천 및 사회활동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는 몸에 들어온 독을 빼기 위해 땀을 흘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불평과 불만과 분노가 적절한 근육의 움직임과 함께 일상에서 체화되는 등가의 활동으로 환원될 때, 이러한 개개인들이 모여 모여 사회는 실질적 건강성을 되찾을 수 있게되고 정의는 예외가 아닌 상식이 된다.

이를 통해 볼 때, 정의의 사회는 내 자신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되는 자잘한 실천으로 세워지는 것이며 결코 몇몇 정치인과 특정 집단에 대한 기대와 실망의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서 다다르는 것이 아니다.

정치에 대한 기대는 내 실천적 삶의 결과로 인한 부차적 수입이어야 하기에 정치에 대한 기대 자체가 주가 되는 것만큼 어리석게 생각하는 것도 없는 것이다.

결국 일상에서의 자잘한 실천이야말로 정치 변혁과 사회 정의구현, 우리가 바라는 희망의 미래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이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워 무턱대고 짜증만을 쏟아 내고 분을 삭이거나 그럴싸한 대안만 늘어 놓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정치인들에게 손가락질하며 불평만 하지는 말고 스스로 찾아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한다.

내 자신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결코 세상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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