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스포츠 선수에 축전 보내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 선수 소식에 일본 열도도 들썩했다. 

리그 23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이다.

토트넘은 이날 노리치 시티를 5대0으로 격파하며 4위를 확정, 22승5무11패 승점 71점으로 5위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렸다. 

또, 4위 확정과 함께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3일 손흥민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지난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에는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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