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축제로 이름을 알려온 '강릉단오제'가 오는 30일 막이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가운데서도 명맥을 이어 온 천년의 축제인 강릉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이다. 이는 1년중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로 이 날을 중심으로 8일 동안 강릉 남대천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축제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정상개최되는 '2022 강릉단오제'는 코로나로 지쳐있던 지난 날들을 털어버리는 전국민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강릉단오제에서 특별한 볼거리는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여자장사 결승전, 2일 오후 2시 태백장사 결정전, 3일 오후 2시 금강장사 결정전, 4일과 5일에는 각각 한라장사 결정전과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네대회, 투호대회, 윷놀이대회를 비롯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열릴 계획이다. 

또,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강릉단오제 축구정기전- 강릉제일고 vs 강릉중앙고’가 내달 5일 오후 4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일주일 간 신나는 체험.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강릉단오제 불꽃놀이'다. 30일 오후 10시 단오섬과 6월 4일(토) 오후 9시 30분 월화교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는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훌륭한 축제다"며 "전국민들이 많이 찾아 오셔서 단오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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