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9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직접 방문,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삼척 유치 세일즈’활동에 나서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강원도와 삼척시는 해경인재개발원 부지 선정 실무를 담당하는 해양경찰교육원 측에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의 강원도 삼척시 건립을 건의하고, 주민동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여수 방문에는 심영곤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의장, 권정복 삼척시의회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동행해 ‘강원도-삼척시 원팀’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 9월, 김진태 지사와 박상수 시장은 인천 해양경찰청을 함께 방문해 장봉훈 해양경찰청장을 만나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의 삼척 유치를 건의한 바 있다.

해경 재직자 전문 교육 임무를 수행할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은 생활실, 강의동, 식당, 훈련동, 사무실 등을 갖추고 연간 7,000명, 1일 최대 4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대상지로 강원도 삼척시와 충청남도 당진시, 충청남도 보령군이 선정되어 오는 12월 최종 부지가 선정된다.

한편,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이 삼척시에 건립된다면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 동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오늘날, 삼척시는 해경 재직자 교육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수도권에 대한 교통 접근성이나, 항만 등 해양시설 및 타 교육기관과의 연계 등 모든 면에서 삼척이 최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이 삼척에 올 수 있도록 강원도와 삼척시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