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삼척 맹방 덕봉산 익수자 구조한 김용필씨에 감사장 수여
10년 경력 수영 실력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 구해

사진=지난 1일 삼척 맹방 덕봉산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김용필씨(사진 오른쪽)가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지난 1일 삼척 맹방 덕봉산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김용필씨(사진 오른쪽)가 감사장을 받았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삼척 맹방 덕봉산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김용필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일 삼척 맹방 덕봉산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주변 낚시객으로부터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에 있는 폐어망 부이를 들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갯바위로부터 30m 거리에 익수자가 표류하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발견한 김씨는 패어구를 던졌지만 근처까지 닿지 않자 10년간 배운 수영실력을 발휘해 생명이 위급했던 시민을 구조해냈다. 

이후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해해경과 119구급대에 익수자를 인계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김용필씨는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눈 앞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신념으로 망설임없이 구조하게됐다"며 "사고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누구라도 물에 들어가 익수자를 구조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날씨가 추워 단시간에 저 체온증 현상이 발생해 사망할 확률이 높은데 적극적으로 익수자를 구조한 김용필씨에게 해양경찰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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