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파업 계속될 경우 휘발유 8일분.경유 10일분 파악

 

전국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물류 대란에 이은 '주유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전국 21개소 주유소가 유류제품을 품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휘발유 품절 주유소는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유 품절은 2곳이었다. 

산업부는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재고가 휘발유는 8일분, 경유는 10일분가량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산업부는 정유공장, 저유소 등 주요 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해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부는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를 매일 오피넷에 안내하고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네이버.티맵 등 지도서비스에 표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국토부와 지자체 공무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76개 팀은 이날 오후부터 바로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일제 현장조사에 나섰다.

업무개시명령을 송달받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송달 다음 날 자정까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운송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운행정지·자격정지 등 행정처분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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