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기술 없이 시간.비용 경제적
걷기만 해도 심폐 기능 향상, 근력 강화 도움
강원 동해안, 노르딕 워킹 코스로 각광

사진='노르딕 워킹'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사진='노르딕 워킹'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각자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건강은 빼 놓을 수 없다. 

바쁜 일상속에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이며 쉽게 배울 수 있는 '노르딕 워킹'이 새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르딕 워킹'은 1930년대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어들의 여름 훈련법으로 착안된 운동이다. 일반워킹에 비해 두배 이상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효과를 나타내면서 현대인들은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운동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개의 폴을 사용해 걸음으로써 발목, 골반교정, 척추교정까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노르딕 워킹'은 무릎으로 가는 체중을 네발로 분산시키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또, 개인은 물론,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하는 계기도 마련해 주며, 공부와 학원, 무거운 가방까지 들면서 자라는 아이들의 걸음을 생각하면 올바른 걸음걸이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관절이나 뼈에 문제가 있어도 좋은 운동

 

이처럼 올바른 자세와 올바른 보행이 습관화 된 사람들은 건강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딕 워킹'은 온 몸의 근육 90%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도 파킨슨병에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몸의 등의 펴지고 균형이 잡히면서 근육을 사용할 때 걷기는 더 재미있어 지는 운동이다. 특히, 걷기 운동은 고혈압, 비만, 당뇨 같은 성인병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더해 '노르딕 워킹'은 상체와 하체를 거의 모두 사용하며 걷는 운동으로 보통 걷기가 1시간에 280kcal가 소모가 된다면 노르딕 워킹은 400kcal로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살을 빼는데 훨씬 이롭다고 한다. 

 

 

'노르딕 워킹'은 발을 내디딜 때마다 스틱에 힘을 가해서 걸으므로 가슴과 어깨, 이두박근 등 상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평지에서 걸을 때 보다 산이나 계곡 같은 험한 곳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운동 효과는 더 상승된다. 

'노르딕 워킹'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걷기 자세의 개선이다. 현대인들의 척추는 약간 구부정하고 턱이 살짝 나온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손에 스틱을 잡고 걸으면 자연스럽게 척추가 곧게 펴져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목, 어깨, 허리 등 근격계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노르딕 워킹' 관계자들의 말이다. 

 

강원 동해안은 '노르딕 워킹' 최적의 코스

여행과 운동, '동해바다와 함께 걸어요!'

최근에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척추 디스크, 인대, 연골, 고관절 치료와 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노르딕 워킹'을 활용한 재활치료 방법을 쓰고 있다. 

'노르딕 워킹'에 사용되는 스틱으로 인해 균형 감각이 떨어져도 몸의 중심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치료 중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노르딕 워킹'은 처음에 스틱 사용법만 익혀도 공원이나 운동장, 둘레길 같은 모든 곳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최고의 운동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르딕 워킹'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강원 동해안 바닷길을 찾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들은 "동해안은 노르딕 워킹의 최적 코스"라며 "운동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장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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