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 강릉시청 전경.
사진=강원 강릉시청 전경.

 

지난 15일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강원 강릉시는 분주한 제설차량들이 도로위를 휩쓸었다. 

타 지역에서는 폭설 피해가 잇따랐지만, 강릉시는 지난 15일일 7시(현재시간)까지 단 한건의 폭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릉의 경우 왕산지역이 19.8㎝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곳 역시 단 한건의 폭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미 강릉시는 폭설 상황을 대비해 취약 도로에 대해 염화칼슘 43톤과 소금 250톤을 사전 살포하면서 사전 예방에 나선 것이다. 

강릉시는 재설대응 비상근무 250여 명과 덤프차 35대, 시 자체 장비 45대, 읍면동 장비 57대 등 폭설과 전면 대응을 예고했다. 

또, 기상청 예보와 달리 눈이 덜 내린 것도 '무재해'에 영향을 미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증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이기 때문에 눈이 그친 뒤 축사나 비닐하우스 붕괴 우려 등에 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강원지역은 눈과 비가 지속되고 강추위가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강원중·북부동해안 3~10㎝(많은 곳 강원북부산지 15㎝ 이상), 영서, 남부동해안 1~5cm이며, 예상 강수량은 산간, 동해안 5~20㎜, 영서 5㎜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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