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삼척캠퍼스 졸업.재학생 의기투합한 '청년기업', 창의성.전문성으로 승부
수소도시 삼척시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1억원 창업비 지원 받아

 

최근 대학생들이 취업 대신 창업에 눈을 돌리면서 꿈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학생 스타트업 '아이세이퍼'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초기창업패키지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1억원의 창업비를 지원받아 눈길을 끈다. 

'아이세이퍼'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시작한 청년 기업으로 이번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그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소재가 있는 설립된지 3년이하의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원활한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게된다. 

‘아이세이퍼’는 창업 첫해인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동연 '아이세이퍼' 대표(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 석사과정)
▲이동연 '아이세이퍼' 대표

 

'아이세이퍼'(대표 이동연.24/사진 위)는 딥러닝 기반 눈상태 변화 감지 용접헬멧 아이템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용접 시 발생하는 유해한 빛을 차단하기 위해 상용화 용접 헬멧 제품들은 조도 센서를 활용해 빛을 감지 후 차단 필터를 작동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조도 센서의 동작시간, 주변 먼지, 반사광 등으로 인해 지연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사진='아이세이퍼' 로고.
▲사진='아이세이퍼' 로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세이퍼'는 용접 중에 발생하는 눈에 유해한 빛으로부터 사용자의 눈 안전 보호를 위해 내부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눈의 상태변화를 감지 후 사전에 빛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제시하면서 심사 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아이세이퍼'는 '딥러닝 기반 눈상태 변화 감지 용접헬멧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가운데 이에 그치지 않고 '딥러닝 기반 눈상태 변화 감지 용접헬멧'의 시제품 제작, 품질관리, 추가 기능 연구를 통해 26년도 ‘창업 도약 패키지'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청년기업 '아이세이퍼' 사무실 전경.
사진=청년기업 '아이세이퍼' 사무실 전경.

 

특히, 아이세이퍼는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삼척시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과 관련, 삼척시의 지원이 청년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 청년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동연(강원대 삼척캠퍼스 전자정보통신학부 졸업.24) 대표는 "사업초기, 학교로부터 여러 지원을 받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창업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빠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인간을 생각하고 연구하는 기술들이 많이 개발돼 일상생활에 접목된다면 인류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해 강원대 삼척캠퍼스 전자정보통신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2년 창업중심대학사업 창업자'로 선정되면서 눈길을 모았으며 강원대학교에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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