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같은 세금 거둬서 폐지로 둔갑되는 '동해시정소식지'

▲사진=강원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버려진 '동해시정소식지'는 그대로 폐기처분되고 있는 현실에 시민들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사진=강원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버려진 '동해시정소식지'는 그대로 폐기처분되고 있는 현실에 시민들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강원 동해시가 매년 불필요하게 많은 양의 '동해시정소식지'를 인쇄해 배포하고 있지만, 그대로 버려지고 있는 현장이 목격되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솟구치고 있다. 

동해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동해시정소식지'는 대략 300부 정도씩 관내 아파트 등에 각각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그러나, 배포 뒤 하루 이틀이 지나면 그대로 폐지로 둔갑돼 '혈세 낭비'라는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의 한 시민 A씨는 "시민의 혈세로 많은 양의 소식지를 한 아파트에 그냥 툭 던져놓고 하루 이틀 지나면 폐지로 버려지는데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되지 않냐"라며 "모두 어려운 시기에 세금 내고 사는 시민들의 돈일텐데 동해소식지에 대한 관리가 너무 허술하고 무계획적이다"고 비난했다. 

동해의 다른 시민 B씨는 "동해시정소식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냥 주먹구구식으로 '읽으려면 읽어라'라는 목적으로 여기저기 배포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동해시에서 발행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동해시정소식지'가 '혈세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정가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이 혈세 낭비라고 지적하는데 대해 동해시가 어떤 방안을 강구해 '혈세 낭비'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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