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방류 방침

일본 도쿄전력 ALPS처리수 희석 방출 시설 전체상 입체개략도. [사진출처=일본 도쿄전력.]
일본 도쿄전력 ALPS처리수 희석 방출 시설 전체상 입체개략도. [사진출처=일본 도쿄전력.]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3일 오염수의 최초 방류를 위해 오염수가 제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산케이신문, 니혼TV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23일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희석한 후 표본을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약 1t의 오염수를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했다. 여기서 채취한 표본의 트리튬 농도가 1ℓ당 1500베크렐(㏃) 이하인지 확인하게 된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도쿄전력은 첫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부터 17일까지 해저 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1km 앞바다로 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처리 과정을 통해 Cs-134, Cs-137 등 방사성 동위원소는 걸러내고,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선 핵종이 포함된 오염수는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 205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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