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김포FC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이날 강원FC는 전반을 0대 0으로 끝내고, 후반전에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전에 나선 강원FC는 5분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13분 김포FC 조성권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또다시 가브리엘이 후반 30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강원FC 서포터즈 팬들이 열띤 응원에 힘입어 1부 잔류에 성공한 강원FC는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등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날 경기에는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참석해 응원에 합류했다. 

'운명의 승강PO 2차전'을 위해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인 강원FC 구단에서는 서포터즈와 시군, 기관·단체가 응원석 1만여 석을 가득채웠고,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경기를 관람한 A씨는 "K리그1 잔류의 기쁨에 눈물이 났다"며 "강원도민의 열정이 함께한 경기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FC가 해냈다"며 "김포FC를 플레이오프에서 2대1로 누르고 K1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응원해주신 도민여러분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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