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환.신연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나란히 출전, 금.동메달 끌어낸 '썰매 친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함께 출전해 화제를 불러온 '썰매 단짝' 소재환(사진 왼쪽)과 신연수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썰매 종목의 밝은 미래를 확인시켜줬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함께 출전해 화제를 불러온 '썰매 단짝' 소재환(사진 왼쪽)과 신연수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썰매 종목의 밝은 미래를 확인시켜줬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봅슬레이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소재환과 스켈레톤 동메달을 목에 건 신연수가 화제다. 

두 선수는 지난달 23일 한국 썰매 종목의 밝은 미래를 확인시켜줬으며, 대회 4일차인 화요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봅슬레이 모노봅 경기에서 소재환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저녁에는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신연수가 동메달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재학중인 동갑내기 친구인 소재환과 신연수는 어렸을 때부터 같은 반 친구이자, 대표팀 동료, 선수촌에서 같은 방을 쓰며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올림픽 선수촌에서 같은 방을 쓰며 서로의 잠버릇까지 파악하고 있는 두 선수는 서로에게 힘이되는 인생에 벗이었다. 

'썰매 단짝'으로 불리는 두 선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큰 활약상을 보여줬고, 메달 색깔을 떠나 대한민국의 썰매 종목에 희망의 불빛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에 큰 무대 경험을 한 두 선수는 인생에 한 번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면서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 올림픽 대회를 위해 열심히 썰매를 타겠다는 다짐을 했다. 

▲봅슬레이 모노봅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소재환 선수(사진 오른쪽)와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거머쥔 신연수가 지난달 24일 강릉 MMC를 방문, 본지 대표이사와 사진 촬영 및 인터뷰를 가졌다. 
▲봅슬레이 모노봅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소재환 선수(사진 오른쪽)와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거머쥔 신연수가 지난달 24일 강릉 MMC를 방문, 본지 대표이사와 사진 촬영 및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봅슬레이 모노봅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소재환 선수가 강릉 MMC를 방문한 가운데 팬들에게 꼼꼼히 싸인을 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달 24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봅슬레이 모노봅 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소재환 선수가 강릉 MMC를 방문한 가운데 팬들에게 꼼꼼히 싸인을 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두 선수에게 '5년 후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신연수 선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여기서 무너지지 말고 계속 쭉 나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재환 선수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더라도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는 잘 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어리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볼 수 있었다. 

한편, 두 선수는 메달을 확정짓고 가장 먼저 찾았던 사람이 다름아닌 '엄마'였다고 말해 아직 순수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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