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지도자 이재명 26%, 한동훈 23%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각각 3%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해 4월 2주차(27%) 조사 이후 9개월 만에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63%로 각각 집계됐으며,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월 23∼25일)보다 2%포인트(p) 하락(31%→29%)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연잇던 시기"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3%)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였다.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개혁신당, '이낙연신당'(새로운미래)은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이 각각 1%를 차지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23%,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2.7%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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