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의 의견 존중에 힘입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도의회가 주도적 입장으로 나서야' 강조

 

강원도의회 '코로나특위 구성'과 관련, 여.야가 대립하는 모습이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심상화 도의원(동해.사진)이 도민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을 직시, 민주당의원들에게 새로운 제안을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심 의원은 코로나특위 구성에 대한 여당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하나 둘 짚으며, 특위가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도.도교육청.도의회 공동TF(가칭) 구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의 개별상임위 체제만으로는 종합적 대책 준비는 어렵다고 밝히고, 민주당 도의원들의 뜻을 존중해 새로운 결의안은 '여야 원내대표 공동발의'나 '국민의힘 도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도에서 코로나 대책 계획을 잘 세워서 추진하고 있으니, 도의회는 돕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우리 도의회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종식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 뒤에 경제‧사회에 불어닥칠 후폭풍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위원회 10명의 뜻을 듣고 새로운 결의안 발의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도의회가 코로나 위기 앞에서 정쟁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대응에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은 부결된 특위 구성 결의안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에 대한 뜻도 담겨 있는 것을 감안, 도민들을 위해 특위를 열면 자연스럽게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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