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면번영회 500kv송전철탑반대추진위, 오는 8일 공청회 및 궐기대회 예정

▲ 사진=강원 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이 500Kv 송전철탑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혐오시설로 주민들이 거부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송전철탑을 반대하는 강원 삼척시 가곡면번영회 500kv송전철탑반대추진위(이하 추진위)가 오는 8일 '500Kv 송전철탑 중단'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가곡면에서는 154Kv, 345Kv, 765Kv 송전철탑이 지나가면서 혐오시설로 토지거래가 안되고 건강상의 이유로 외지인이 가시권 송전철탑의 부동산 거래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리 주민들은 지역개발에 장애가 되어 지가하락으로 이어지고 또한 송전철탑(코로나소음) 우는 소리에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받아 원인 모를 병(암)에 주민들이 시름시름 다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삼척 가곡면에는 송전철탑이 기존 3개가 지나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또 500Kv송전철탑 건설로 주민들은 삶을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가곡면에는 법정보호동물인 산양과 삵, 수달, 표범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곳 주민들은 500Kv 송전철탑 중단하고, 문헌에 보고되어 있는 내용을 표절해 엉터리로 작성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전 분야를 전면 정밀 재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산림유전자보호지역내에 멸종위기종과 위기종 등 다양한 특종식물이 분포하고 자생하고 있지만, 조사가 미흡한 것으로 보여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재작성해야 된다"며 "가곡이 한전의 송전철탑 전시장이냐"고 비난했다. 

한편, 최근들어 500kv 송전철탑 건설 예정지역에 표범이 삭고 있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나오면서 사업자는 전수조사를 해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반영, 본안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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