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20일 오전 11시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민간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3개 민간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그동안 강원남부하나센터(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는 지난 2010년 동해지역자활센터에 개소한 뒤 지난 10년간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의 구심체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현재는 원주의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면서 동해지역의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이 다소 미흡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에 동해시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통해 약속했다. 

이지예 복지과장은 "북한 이탈주민에 관내 지역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설·추석날 상품권 지원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 등 취업지원과 자녀에 대한 학원 비 지원 등 능력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