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많고, 외지 관광객 통하는 곳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돼야" 시민들 요구 '빗발'

▲ 23일 강원 강릉시 위촌사거리에서 한 관광객 차량이 경계석에 걸리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 도로는 신호형체계 교차로로 인근 주민들과 업주들은 '회전교차로 만이 답'이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위촌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관광객 차량이 경계석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곳은 기존에도 차량통행 방향에 문제가 많아 시민들 지적이 나왔던 곳으로 위촌리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이 우회전할 때 도로를 거슬러 올라오는 차량과 맞부딪히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에서는 IC방향 교차로 끝 일부에 교통봉을 설치했으나, 이 마져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사진=강원 강릉시 위촌사거리는 인근 강릉 IC와 인접해 많은 차량통행이 오가는 곳으로 신호 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로 교체해야 한다는 시민들과 인근 업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차량들은 위촌리 방향으로 올라가 다시 교차로에 들어서는 광경이 목격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인근 업주들의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강릉시에서는 도심 곳곳에 회전형 교차로 설치를 서두르고 있지만, 이 곳은 아직 신호체계를 이용한 사거리로, IC와 근접해 있는 위촌사거리가 오히려 회전교차로가 더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위촌사거리 업주 A씨는 "이곳은 교통사고 뿐 아니라 인명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며 "관광객들 차량이 대부분 이곳으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신호 교차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릉시에서는 도심 곳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있지만, 통행량이 많고 처음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라도 '위촌사거리 회전교차로'는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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