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영동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에서는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보통 눈길에 비해 빗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7일 오전 강원 춘천시 근화동 A대교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B씨(남.59)가 중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7일 오전 강원 춘천시 근화동 A대교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B씨(남.59)가 중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비가 오는 날에는 자칫 미끄러지기 쉽고, 차량 제동 시 제동거리가 평상시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우산을 쓴 보행자는 시야가 가려져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방어운전도 필수다. 

비가 오는 날에 운전자들은 먼저 낮에도 전조등을 켜야한다. 앞차나 옆차가 일으키는 물보라에 앞이 흐려지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는 것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무조건 감속 운행해야 한다. 비가 오면 노면이 미끄러워 평상시보다 반응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운전자들의 수막현상 예방 방법>

• 물웅덩이 위에서는 브레이크와 악셀레이터 등의 페달에서 발을 뗀다.

• 기어조작을 하지 않는다.

• 핸들조작을 하지 않는다. 핸들을 두 손으로 힘있게 잡아 움직임을 막는다.

이 때문에 비가 오면 제한속도보다 최대 20% 정도 감속해 주행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수막현상이다. 물웅덩이가 생긴 도로 위를 고속으로 달리게 되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고 물 위에 떠서 구르게 되는데 이것을 수막현상이라고 한다. 

타이어와 노면이 닿지 않아 마찰력이 없기 때문에 타이어가 헛도는 느낌이 든다. 

이때 운전자가 브레이크 제동을 하거나 핸들 조작을 하면 자동차는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진다. 

한편, 수막현상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하기도 하지만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거나 오래된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타이어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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