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년까지 3년간, 국비 150억 원 포함 총 269억 원 투입

노후·혼잡 어항시설 전면 재정비

“강원도 3대 미항” 브랜드 가치 제고 

[사진] 강원도의 아름다운 3대 항구에 속하는 남애항은 양양의 가장 큰 항구다.
[사진] 강원도의 아름다운 3대 항구에 속하는 남애항은 양양의 가장 큰 항구다.

 

강원도는 ‘양양 남애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클린(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클린(CLEAN) 국가어항이란 무질서한 어항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고, 어구창고·화장실 등 기능·편익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하는 사업이다.

양양 남애항은 전국 115개 국가어항 중 21개 어항이 신청한 가운데,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총 5개항 중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남애항 클린(CLEAN) 사업에는 2023년부터 3년간 총 269억 원(국비 150, 지방비 97, 민자 22)이 투입되며, 해수부·지자체·민간이 협업해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❶ 어항환경 정비(불법·노후시설 철거, 기능별 공간 구획 및 선박 재배치, 도로·보행환경 정비) ❷ 어항기능시설 확충(어구창고 신축, 주차장 조성) ❸ 친수공간 조성(바다조망 공원, 경관조명) ❹ 해양레저체험 기반시설 확충(레저보트 계류장, 어린이 물놀이체험장) 등이다.

특히, 수협·어촌계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 소유 시설 정비도 같이 추진하게 되며, 기존 노후 시설을 대체해 수협제빙창고 및 어촌체험정보센터 신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남애항은 양양 남부권 수산업의 중심어항이자 “강원도 3대미항”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어촌체험마을·해수욕장·서핑·스킨스쿠버 교육센터 등 해양관광 보유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또, 이번 사업과 연계해 주민 역량강화와 홍보마케팅도 병행하고, 관련축제·해양관광 프로그램·먹거리 등도 지속 개발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최성균 환동해본부장은 “본 사업을 통해 낙후되고 혼잡한 남애항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변모시켜, 어업인과 방문객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명품어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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