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2일 '신사임당상 심사위원회'를 개최, 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들의 공적조서 및 현지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조옥강씨(만 74세.사진)를 제49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49회 수상자로 선정된 조옥강씨는 강릉출신으로 한국예림회 강릉지회 활동으로 2002년부터 신사임당 얼 선양 추모제 봉행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 문인화와 서예를 갈고 닦으며 예술적 역량을 개발해 미술‧서예대전에서 다수 수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문화재 지킴이 활동, 결혼이민자 멘토링 등 지역 내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도 공헌해 왔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2남)를 건강한 시민으로 양육한 점도 수상자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

이경희 강원도 복지국장은 "신사임당은 시대를 떠나 그 자체로 큰 상징성을 지닌 역사인물이다"며 "이번 신사임당상 수상자 선정을 통해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강원여성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9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은 조례에 의거 5월 넷째 주 금요일인 5월 26일(금)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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