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했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에 어느 때 부턴가 상어가 출몰하면서 어민들과 여름 관광객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상어의 경우 해수욕객이나 서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다의 최고 포식자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올라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상어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동해안에서 상어 출몰... 해수욕객 사고"라는 언론기사가 나오기 전에 동해안의 각 지자체는 상어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거와는 달리 여름이면 축제에 목을 매는 동해안 지자체들이 이제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에도 삼척과 속초, 포항 등 잇따른 식인상어 출몰로 해수욕장 개장 전에 동해안은 여름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듯 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최근 삼척시가 관광객들의 안전에 그물망을 설치했다는 소리가 들렸다. 

속초시에 이어 삼척시도 '차단 그물망'을 설치해 그나마 상어로부터 관광객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상어가 속초, 삼척에만 나타날까? 각 지자체가 쏟아붙는 쓸데없는 축제와 예산을 이제는 생명을 보호하는데 사용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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