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의 ‘제5회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정선 고한읍 마을호텔18번가, 신촌마을, 고한구공탄시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폐광 후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야생화 마을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진행, ‘고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원’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또, 한해 집 앞 정원을 가장 아름답게 꾸민 주민을 선정하는 ‘마이가든 어워드 시상식’과 서예가 강병인 선생의 ‘글씨예술 퍼포먼스’, 정호승 시인의 ‘사인조형물 제막식’, 초대가수 공연 및 경품추첨, 추억의 골목길 물총싸움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즈로드 플리마켓과 다양한 공예품, 먹거리,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정선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우영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추진위원장은 “과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석탄을 캐며 검게 변한 광부의 손은 폐광이후 쇠락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한 문화와 예술, 야생화를 피워내는 손으로 이어졌다”며 “2016년부터 시작한 야생화마을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다양한 시도들이 성과를 이룩하면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