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평창 선자령(99.5%), 태백 함백산(127.7%)방문 증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2023년 12월 방문객은 1,132만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 전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레저스포츠와 산행을 즐기기 위해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9,898명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대만(6478.4%), 태국(5991.8%), 홍콩(1648.5%)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2월 관광소비는 약 1,630억원으로 전월대비 7.7% 증가, 업종별로는 숙박 부문이 51.7%, 음식 부문이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관광지

속초관광수산시장

눈여겨 볼 12월의 강원 관광지 분석에 따르면, 평창 선자령 방문객은 62,948명으로 전년대비 99.5% 증가했고, 특히 50대 방문객 비율이 약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눈꽃 등 설경 감상을 위한 등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태백 함백산의 방문객은 13,275명으로 전년대비 127.7% 증가했으며, 20대 방문객 비율이 약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트레킹 코스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제 용대 매바위 인공폭포의 방문객은 17,132명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고, 겨울철 빙벽타기 명소로 전국의 동호인과 전문가의 이목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해 강원특별자치도 방문객은 1억 5,233만여명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0.7%)했으나, 2019년 1억 4,561만여명 대비 4.6% 증가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관광지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속초해변, 쏠비치 삼척, 정선 강원랜드, 강릉 중앙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진)는 "겨울 산행이나 겨울스포츠와 같은 주력 겨울 여행상품과 더불어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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