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태국과 격돌

 

축구대표팀 내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사진)이 3월 A매치를 앞둔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예정된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 이강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 유럽파 선수를 비롯해 주민규(울산HD),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HD), 권경원(수원FC) 등 K리거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 때문에 이강인의 대표팀 포함 여부에 국내외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자숙의 의미에서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황 감독은 "대표팀에 선택되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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