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A씨 "한 2년전 쯤 모 레미콘 업체에 하차하는 것까지 알고 있다" 밝혀

▲ 사진1.

본지가 단독보도한 강원 삼척시 상맹방리 인근 바닷모래 덤프 수백대 분량이 울진 J 레미콘 업체에 팔렸다는 증언과 당시 증거사진이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진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시 포크레인을 이용해 엄청난 양의 모래가 외부로 실려 나간 것이 확이된 가운데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모래 반출'에 대한 의혹이 붉어지고 있다.

▲ 2년 전 강원 삼척시 맹방 인근 백사장 모래를 외부로 반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25톤 덤프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특히, 삼척시가 모래의 이동경로에 대해 수차례 확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해명이 없었던 가운데 한 덤프 차량이 모래를 싣고 울진으로 이동하는 사진<사진2>도 나와 시의 관리.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또, 이런 과정에서 맹방 인근 주민들이 감사원 청구를 시도하자 삼척포스파워 관계자들이 나서 막았다는 제보가 나왔고, 당시 포스파워 건설 인.허가 단계 중심에 있던 삼척시가 '모르쇄'로 일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2>=강원 삼척시 맹방 바닷모래를 싣고 울진 J 레미콘 업체로 향하는 덤프트럭.
▲ 삼척 맹방 바닷모래 유출 당시 덤프트럭의 운반 횟수를 확인하기 위한 일명 '탕수쪽지'가 보였던 가운데, 짧은 시간에 수천 톤의 바닷모래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드러났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삼척 맹방에서 모래를 반출해 울진 모 레미콘 업체로 들어가 하차하는 것까지 확인했다"며 "테이블위에 모래 운반 차량 횟수까지 확인할 수 있는 확인표가 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지금으로부터 한 2년전 쯤 있었던 사실이다"며 "당시 포스파워 인.허가가 가장 이슈였던 터라 맹방 모래 유출에 삼척시의 조치가 미흡했던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 맹방 모래 유출과 관련해 증거 사진들이 곳곳에서 제보되면서 당시 삼척시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이를 '막아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을 차단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맹방 인근 주민들과 청년회가 해송 숲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 면담과 감사원 청구를 시도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가운데 수십년 된 해송이 모래가 반출된 곳에 매립됐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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