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같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허용'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강원 강릉시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5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가 2.5단계' 조치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날 낮 12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까지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의2호에 따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김 시장은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조치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음식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지만 강릉시는 이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김 시장은 "무증상 감염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확산할 우려가 커 선제적으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에서는 지난 4일 강릉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8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동해헬스.사우나를 이용 후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5분간 임당동 소재 의원을 방문, 오전 10시 39분부터 5분간 임당동 소재 약국을 방문 후 자택에서 머무를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으며, 기초역학조사를 진행중으로 GPS위치추적 및 접촉자 카드내역 등을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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