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심예섭 군, 대학 장학금 모아 'KF94 마스크 2천장' 모교에 기부

▲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인 심예섭 군(사진 왼쪽)이 22일 모교인 강원 동해시 광희고를 찾아 대학 재학중 받은 장학금을 모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후배들에게 KF94마스크 2천장을 기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는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초조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졸업한 고교에 장학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한 대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강원 동해 광희고(교장 김재진)를 졸업한 심예섭(강원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광희고 31회.사진 왼쪽) 군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받은 장학금을 모아 모교 재학생들의 '수능투혼'을 기원하며 KF94마스크 2,000매를 전달했다.

심 군은 마스크를 전달하며 "코로나 19로 초조해 있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며 "모교 후배들이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빛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심 군의 미담이 알려지자 모교인 광희고 수험생 A군은 "선배의 고마움을 위해서라도 이번 수능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학 장학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한 심예섭 군은 강원도의회 심상화 도의원의 아들로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 19로 위축된 광희고 수험생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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