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한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이어져

강원 동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찜통더위 속,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에 시민들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손편지가 발견됐다. 손편지는 선별진료소(글로브월)에 붙여놓고 간 것을 나중에 의료진이 소독·환기 중에 발견했다.

 

손편지(사진)에는 아이의 삐뚤삐뚤한 손 글씨로 ‘이 날씨에 방호복을 입으시고 일하실 걸 생각하니 감사하다 못해 죄송하다’, ‘코로나 종식까지 조금만 더 힘냅시다’등 의료진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어,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또한, 더위에 지친 의료진들을 위한 간식 전달도 이어지면서 의료진들의 어깨에 힘을 복돋우고 있다.

김성렬, 서지희 노스페이스 동해점 대표는 떡 3종 세트 100개를, 한국부인회 동해시지부에서도 빵·우유 150개를 전달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홍성정 보건소장은 “시민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더위 속 의료진들도 힘을 내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동해시에는 19일 현재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특별 방역 점검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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