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대형공사로 인해 유출된 토사... 인근 도로와 주택가 침수, 인명피해는 없어
18일 강원 강원 영동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시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18일 오전부터 쏟아진 폭우로 강릉에는 이날 새벽 1시간 강수량이 45mm를 기록하는 등 장대비가 쏟아졌다.
호우 경보에서 특보로 바뀐 강릉시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낙석이 무너져 내리는 등 각종 피해도 잇따랐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벌어진 폭우로 도로 한복판에 차들이 멈춰섰고, 성인 허벅지까지 빗물이 차오르는 등 이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안타까운 모습도 목격됐다.
강릉시는 이번 폭우로 강릉문화원과 법원 인근 7번 국도, 적십자사거리에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솔올교차로, 제일고 사거리, 강릉대 앞 사거리는 침수피해까지 일어났다.
다행히도 강릉시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강한 비로 한 때 아수라장을 방불케했으며 이번 폭우로 인해 도로 12곳이 물에 잠겼고, 출근길 차량 통행에도 큰 혼잡을 보였다.
강릉시민 A씨는 "이번처럼 내린 폭우는 처음이었다"며 "도심 곳곳에 대형공사가 이뤄지면서 유출된 토사가 인근 도로와 주택가에 유입돼 크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30~8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갑작스런 폭우에 무방비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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