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승인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 긴급사용 승인 상태에서 유통됐던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는 이날 “(화이자 백신은) 이제 만 16세 이상 개인의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차원에서 ‘코미르나티(Comirnaty)’라는 이름으로 팔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등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려왔으나, 정식 승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보도자료에서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 이상 개인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코미르나티(Comirnaty)’ 라는 명칭으로 시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12세부터 15세까지의 개인과 특정 면역이 손상된 개인에게 세 번째 용량을 투여하는 것을 포함해 긴급 사용 허가 하에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FDA는 덧붙였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오늘의 이정표는 우리가 미국에서의 이 유행병의 진로를 바꾸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코로나 팬데믹과 계속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화이자는 앞서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뒤 접종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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