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맞물린 교통체증, 조건부 허가.진입도로 개설 특혜 '의혹'도 나와

진입도로 개설... 주민과 법적 대립 상태 놓여
7번 국도 맞물린 교통체증 대책 마련도 필요

사진=강원 동해시 나안동 196-1번지에 들어서고 있는 나안동 농협하나로마트 공사현장.

강원 동해시 나안동 196-1번지에 들어서고 있는 나안동 농협하나로마트 건립(사진)과 관련, 진입도로 개설에 대한 지역 주민과 법적 분쟁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농협하나로마트로 인해 '지역 상권의 몰락이 불보듯 뻔하다'는 인근 상인들의 우려 목소리와 진입도로 개설울 둘러싼 인근 주민들의 대립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농협하나로마트가 2층에 임대업까지 발을 뻗치면서 소규모 점포들의 생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역 상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나안동 농협하나로마트 건립과 관련해 조건부 허가와 진입도로 개설 특혜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시민이 현수막을 걸어 놓고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해 북삼동 인구는 20,007명으로 천곡동 30,710명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아 '제2의 대학로'라고 불릴 정도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인근에서 공사중인 2곳의 아파트 단지까지 입주가 이뤄질 경우 천곡동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한국 내 할인점 매출 순위 4위로 3대 할인마트에 이어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농협이라는 서포터 덕에 농축산품 등에서 거대한 가격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인근 상권은 몰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5일장이 열리는 북평민속 재래시장 근처에 하나로마트가 들어선 결과 5일장 상인들의 매출이 급폭락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문제는 읍면 단위 5일장에 나오는 상인들의 대부분은 농사나 직접 채집한 물건을 팔기 위해 나오는 농민들이지만 농민들을 보호해야 할 농협이 손님을 가로채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동해 북삼동은 인구 상승세가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어 '하나로마트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진입도로 확보를 둘러싼 인근 주민들과 대립과 7번 국도에 맞물린 교통체증 증가 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진입도로 개설 특혜 의혹까지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 측의 해명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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