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시의원, 시정질문서 '동해시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
-현진건업 관계자 "기업 가치와 임직원 명예 훼손한 사태에 단호히 대처" 밝혀

강원 동해시의회 이창수 의원이 지역 업체로부터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다. 

지역 업체인 현진건업 관계자는 "최근 이창수 의원의 시정질문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현진건업이 '특정업체'로 알려지면서 마치 부당하게 동해시장으로부터 일감몰아주기 업체로 낙인 찍혔다"고 고발 이유를 밝히고 오는 7일 동해시의회 앞에서 고발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진건업 관계자는 "터무니 없는 정치적 공세에 200여 명의 직원과 오래동안 함께한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하는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 기업의 가치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한 사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창수 시의원은 지난 3월 21일 제316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공사금액 증가'와 '동해시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현진건업 채창희 대표이사는 "최소한의 증거도 없이 마치 동해시장으로부터 현진건업에게 범죄 사실에 해당되는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 이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며 "수사기관에서 요구한다면 언제든지 지난 10년간 통화기록을 제출할 것이며, 동해시의회나 수사기관이 공사 관련 자료를 열람하거나, 제출을 요구 할 경우 협조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나 지역경제, 향토기업들이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때에 정치권이 용기를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이 필요하다"며 "동해시 소재 기업을 보호는 하지 못할 망정 해하려는 의원은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창수 시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오는 8일 GS동해전력을 방문해 사업별 관련 서류 원본을 열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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