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현진건업, 7일 기자 회견 통해 '동해시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 사실 아니다' 주장

현진건업 관계자 "향후 이 의원의 입장 표명에 대해 일단락 될 수 있을 것" 밝혀

 

최근 강원 동해시의회 이창수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동해시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된 동해 현진건업이 '고발장은 잠시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진건업 채창희 대표이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지역의 건실한 업체로 이미지를 가꿔온 것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됐지만, 지역의 현안과 선거를 앞두고 고소를 잠정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 대표이사는 "정치적 공세라고 볼 수 있는 점도 생각했지만, 이번 일을 통해 투명한 현진건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고 싶고 코로나19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고발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수 동해시의원은 지난 3월 21일 제316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공사금액 증가'와 '동해시의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지역 업체인 현진건업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현진건업은 이에 반발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7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현진건업의 고발장은 향후 이 시의원의 입장 표명에 의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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