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예열 시간, 보통 30초~1분 내외 적당

겨울이 되면 자동차도 본격적인 주행 전 준비운동에 해당하는 엔진 예열이 필요하다. 

물론 여름에도 필요하지만 여름에 비해 겨울 예열의 중요성이 더 크기 때문에 우리는 예열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보통 겨울을 언급한다.

차량이 8시간 정도 주차되면 엔진오일이 가라 앉기 때문에 시동을 켠 후 1분 정도 예열 시간을 가지면 엔진에도 무리가 가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겨울에 자동차를 예열하는 것은 단순히 히터를 강하게 틀기 위함이 아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엔진 오일이 따뜻한 날에 비해 굳어지면서 시동 직후 엔진 내 각 부분으로 스며드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

이런 상태로 운행을 하다가는 엔진 마모가 급격히 이루어질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출발하기 전에 시동을 미리 걸어놓는 예열은 차량이 출발하기 전에 해두면 엔진 움직임과 성능에 도움이 된다.

너무 짧게 하면 엔진 상태가 충분히 부드러워지지 않아 마모가 빠르게 이루어질 우려가 있고, 너무 길게하면 장시간 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 및 환경 오염 유발의 우려가 있어 적당한 시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자동차 예열 시간은 보통 30초~1분 내외가 적당하며,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성능이 우수해 30초~1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겨울철 차량의 엔진오일은 굳어진 상태여서 시동을 켠 후 1분 정도 예열을 거친 다음 출발하는 것이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 그리고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가솔린 직분사 엔진)까지 차량에 탑재된 엔진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엔진 모두 과거와 달리 전체적인 성능 향상으로 인해 크게 차이를 두기 보다는 ‘30초~1분 정도의 공회전’이라는 황금률을 지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예열의 목적이 ‘냉각수와 오일의 원활한 순환’이다. 어떤 엔진이라도, (심지어 터보 엔진이라면 더더욱) 엔진 오일과 냉각수가 원활히 순환되어야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잠깐의 기다림 후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1분 내외의 공회전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진다면 5km 정도의 짧은 거리를 낮은 RPM 으로 천천히 달리는 것도 예열 및 엔진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예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후열이다. 엔진의 예열만큼 후열에도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후열은 차량 운행을 통해 발생한 엔진의 열을 식히는 행위를 말한다. 차량 운행이 끝난 뒤 시동을 끄게되면 냉각장치의 작동도 함께 멈추게 되어 엔진에 남아 있는 열이 엔진 오일의 연소와 고착화를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은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에 적절한 후열 방법을 아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후열 역시 예열만큼 간단하다. 도착지에 가까워졌을 때, 최소 3~4분 전부터는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운행하고, 주차구역에 차를 주차시킨 뒤 시동을 끄지 않고 30초~1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끄면된다.

후열을 빠뜨리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고속도로 위에서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어서자마자 엔진 시동을 꺼버리면 후열과정 없이 엔진을 멈추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좋지 않다.

휴게소에 들어서면서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추는 행위는 물론이고, 시동을 끄기 전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엔진 RPM이 내려가도록 유도한 뒤 키를 빼시는 것이 좋다.

아주 짧은 기다림만으로 내 차량의 엔진 수명을 확보할 수 있으니 참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갈수록 추워지고 있는 요즘, 지금 당장 활용해 보면 좋을 방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