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으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나왔다. [사진=산불로 인해 강릉 경포 일대 하천 주변 나무가 검게 탔다.]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으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나왔다. [사진=산불로 인해 강릉 경포 일대 하천 주변 나무가 검게 탔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11일 생한 산불로 인해 대표 관광지인 경포대 인근에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히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도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경포 주변의 송림과 가로수는 물론 경포해수욕장과 사근진해수욕장 주변의 데크와 화장실, 샤워장, 포토존 등의 시설물에도 피해를 입힌 가운데 강릉시는 본격적인 관광시즌인 여름 해수욕장 개장 전에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하고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비치 비어 페스티벌, 경포 썸머 페스티벌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감성돔 비치, 애완견 동반 비치 등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산불피해지역 방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에도 옥계지역 산불피해 이후 서울에서 관광 캠페인을 전개하였고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강릉을 방문하여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강릉여행을 취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 지역경제가 걱정”이라며, “상인들의 일상회복과 산불피해지역을 돕고 싶다면 꼭 강릉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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