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초광역 협력을 통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타 시‧도들과 협력하는 초광역권 발전 51개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한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2층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개최, 그간 강원도는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여러 광역지자체들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역시 ‧ 도가 없어서 지역발전 추진에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개정에 따라, 금년부터는 5년 단위로 2개 이상의 광역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추진할 방침이다. 

또,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통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강원도를 넘어선 더 큰 강원도’를 구현해 나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와 경제력을 보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분야별로 발굴한 사업은 산업 분야에 수소에너지 경제권 실현 등 34개 사업 1.6조 원을 9개 광역지자체와, 관광 분야는 백두대간권 인프라  구축 등 7개 사업 2.3조 원을 7개 지자체와, 공간 분야에는 도로 철도 연장 등 12개 사업 21조 원을 3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여 5년간 51개 사업에 25조원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다른 광역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강원도 미래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모두 최종계획에 반영되고, 국비까지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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