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월드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 통해 삼척 관광과 연계 방안 마련 몰두

▲ 신수용 강원도치어리딩협회장(이학박사)

강원 삼척시가 '삼척 월드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를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삼척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여 개국 8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첫 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척을 '치어리딩의 고장'으로 활성화시킨 신수용 강원도치어리딩협회장(사진.KNU치어리딩아카데미 책임연구원)의 연구와 노력이 빛을 발하는 시점이다.

강원 영동권에서는 관광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삼척시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6억원의 예산을 투입, '월드 치어리딩 대회'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척시가 치어리딩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게 된데는 신  회장이 치어리딩과 관련한 중심 인물들 섭외, 각종 해외 연수.탐방 등 자비를 들이는 열정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은 처음 접하는 치어리딩을 알리기 위한 연구를 시작으로,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 도청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관계자들을 설득했고, 최문순 도지사의 흔쾌한 답변에 강원도치어리딩협회장으로서 실력 발휘를 보였다.

신 회장은 "삼척시가 관광산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역의 남녀노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서로 협동심을 가질 수 있고, 건전한 스포츠로 이미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 교수는 "삼척시를 중심으로 치어리딩이라는 종목이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어르신들도 함께 건강유지와 생활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KNU치어리딩아카데미 회원들은 치어리딩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어리딩이란 최소 2인에서 최대 24인까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승리를 위해 동작을 취하는 모든 행위로 구호, 댄스, 체조를 얹어서 스포츠로 발전시킨 단체 운동이다.

치어리딩은 크게 퍼포먼스 치어, 팀 치어로 나뉘며 이 중 퍼포먼스 치어 중 세부종목인 액션치어리딩은 한국에서만 통용이 되는 치어리딩이라 할 수 있다.

치어리딩은 대한체육회의 인정종목이며 유니버시아드의 정식종목으로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2028 LA 올림픽의 시범종목이 각각 유력, 확실시 되고 있다.

영화 '브링 잇 온'(Bring It On, 2000)을 통해 우리나라에 알려진 치어리딩은 보기만 해도 열정이 솟구치는 스포츠로 외국에서는 아주 흔한 소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소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브링잇 온' 개봉 당시 미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즐겁고 핫한 영화로 눈길을 모았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강원도치어리딩협회의 힘찬 전진이 기대되고 있다.

소재 자체만으로 활발함이 묻어나는 '치어리딩'이 삼척을 중심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 회장은 "지역적으로 경기가 어둡고 힘들 때 치어리딩이라는 스포츠 종목 하나 만으로도 강원도 전체가 웃음과 활력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수용 회장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레포츠학과 스포츠인문학 강사로 재직중이며,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남편 김진국 레저스포츠학과 교수와 함께 강원도 삼척을 '치어리딩의 고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재 발굴.지원 방안 등에 대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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