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지침 갖춰져도 현장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미끄러운 시멘트가루 위 '근로자는 목숨 걸어'

▲ 31일 오전 강원 삼척시 오분동 삼표시멘트 생산공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A씨가 사망하면서 근본적인 근로자의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119구조대가 추락한 근로자를 구하는 모습.>

31일 오전 강원 삼척시 삼표시멘트 생산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작업 중 사망한 가운데 열악한 작업환경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13일 하청 업체 직원이 작업도중 계량 벨트에 머리가 끼여 숨진 지 채 얼마되지 않아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숨지면서 지역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 31일 오전 강원 삼척시 오분동 삼표시멘트 생산공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A씨가 사망하면서 근본적인 근로자의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119구조대가 추락한 근로자를 구하는 모습.>

작업장에서의 근로자 사망 사례가 한 두 건이 아닌 삼표시멘트의 경우 열악한 작업환경은 근로자들에게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기계에 노동자가 끼어 숨지는 사고는 생각만해도 끔직한 일인 만큼 노동 환경 개선 문제는 계속 지적돼 오고 있다. 

이처럼 근로자 사망 사고의 원인은 회사 측의 관리.감독 부실로 이어지면서 안전 지침이 제대로 갖춰져도 작업 환경에 따른 위험성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삼표시멘트 근로자 사망사고의 경우도 시멘트 가루가 자욱한 곳이며, 작업 상황에서 근로자의 미끌림과 시야각에 따른 추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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