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투표에서 이낙연(사진)후보가 총 득표율 60.07%를 얻어 당 대표에 선출됐다.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는 각각 21.37%, 17.85%를 얻었으며, 최고위원으로는 1위 득표율로 김종민 후보가 당선됐고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의원이 당선됐다.

자가격리 중인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국가적 위기에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며 "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제가 맡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당초 1만5000석 규모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에서 필수 인원 47명만 참석했다.

한편, 이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선거인단은 총 1만6270명 중 1만5081명으로, 투표율은 92.69%를 기록했다. 또 권리당원은 온라인 및 ARS 투표는 총 선거인 수 79만6886명 중 32만6973명이 참여해 투표율 41.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