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시장 "지역 사회 안정 위해서라도 조속한 피해 복구 완료될 수 있기를 기원" 밝혀

강원 동해시가 최근 두 번의 태풍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한 삼척시와 울릉군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해 인근 지자체의 돈독함을 보여줬다.

삼척시와 울릉군은 최근 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현재까지 수십여 명의 이재민과 700억원 이상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해 추석을 앞두고 망연자실한 상황이었다.

또, 이들 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정도가 막심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 중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지난해 발생한 태풍 피해와 맞물려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이에 동해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방문단을 구성해 삼척시에는 5백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으며, 울릉군에는 5백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동해시의 성금 후원은 동해시청에서 700만원, 동해시노인회(회장 남경만)에서 200만원, 동해시상공회의소(회장 하종갑)가 100만원을 협력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삼척시와 울릉군의 경우, 인근 지자체가 격려의 손길을 보내면서 힘든 시기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지난해 동해시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인근 지자체에서 보내주신 지원과 격려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태풍피해 도시가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져 지역사회가 안정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 지자체의 훈훈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아픔을 위로하고 시민들을 격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추석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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