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상장동 익명 기부자가 전한 '따뜻한 사랑' 눈길

▲ 사진=강원 태백시 상장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익명의 기부자들이 남기고 간 물품이 따뜻함을 주고 있다.

강원 태백시 상장동에 설 명절을 맞아 지역주민의 따뜻한 사랑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3일 상장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황지영)를 찾았다. 이 기부자는 태백사랑상품권 10만원을 기탁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이웃을 위해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꼭 익명으로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하고 떠났다.  

또한, 같은 날 상장동 관내 업체에서 밀가루 2.5kg 60포(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부자는 “많지 않은 물품을 후원하게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 다만,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나눔의 뜻을 전했다. 

황지영 상장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잊지 않고 마음을 나누어 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물품은 관내 취약가구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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