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울타리USA와 5년간 500만불(약 60억) 수출 업무협약 체결

▲ 사진=강원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미국 판로확대를 위해 속초시⦁울타리USA⦁강원도경제진흥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LA한인마트인 '울타리몰'에 속초시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들을 5년간 500만불 수출을 목표로 붉은대게딱지장, 붉은대게고로케, 백명란, 다시마 부각 등 10여개의 농‧수산 특산품을 미주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속초시 브랜드 및 제품 홍보는 물론, 판로 다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 추후 다양한 제품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울타리USA(대표 신상곤)는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산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생산자와 직접 계약 후 미국으로 직수입해 미주 전역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LA 등 미 서부지역에 4개의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지사는 경북 영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있는 165개 기업(877품목)의 지방생산자와 협력 중이며, 그 중 도내 9개 시‧군 35개 기업(59개 품목)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미주 내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속초시 특산품이 세계 최대 아마존 쇼핑몰로 입점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속초시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미국과 대만 총 2회에 걸쳐 물류비 등 해외 현지 특판행사를 추진하는 등 22만불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

또, 올해는 작년 대비 4천만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총 1억원의 예산으로 해외 현지 특판행사 뿐만 아니라 수출 역량강화 및 속초시 특산품 상품관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기반을 구축하고, 판로 다변화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속초시의 다양한 제품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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