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3시간 동안 소방본부장실.방호구조과 대대적 압수수색 벌여

강원경찰청이 '장비 계약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을 입건,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이 소방간부를 입건하는 일은 드문일로 이번 김 본부장의 장비 계약 의혹에 대한 경찰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본부장의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3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소방본부장실과 방호구조과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토대로 경찰과 소방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소방공무직사회의 긴장감도 번지고 있다. 

또, 김 본부장은 공전자기록 위작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김 본부장은 지난 2019년 특수구조단에 사용할 인명구조 수색용 드론 구매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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