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변이, 유럽과 미국.홍콩 등으로 퍼져나가... 39개국에서 감염 사례 나타나

▲ 사진='관심변종'에 속해 있는 코로나 '뮤(Mu) 변이'는 '우려변종' 보다는 감염력이라든지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여전히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새로운  '뮤'(Mu)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3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이 바이러스를 '뮤(Mu) 변이'로 명명하고,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로 지정했다.

뮤 변이는 주로 남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뮤 변이의 전 세계 점유율은 0.1% 미만이지만 콜롬비아에서 39%, 에콰도르에서는 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국내에서도 발견된 3건의 국내 뮤 변이 감염자는 올해 5월 멕시코, 6월 미국, 7월 콜럼비아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최근 뮤 변이가 유럽과 미국, 홍콩 등으로 퍼져나가 총 3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우려 변이는 알파(α)·베타(β)·감마(γ)·델타(δ) 등 4종이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η)·이오타/요타(ι)·카파(κ)·람다(λ)·뮤(μ) 등 5종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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